구글 데스크탑 검색 #2

구글에선 뭘 내놔도 뉴스가 된다. 물론 이번의 데스크탑 검색(GDS)은 당연히 뉴스가 될 만 하지만. 역시 기대했던데로 관련 뉴스블로그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언제나처럼 Jon Udell의 이와 관련된 블로그도 읽어볼만 하다. Udell은 Firefox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GDS가 IE의 히스토리만 검색하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로컬 프록시를 사용해서 해결을 시도해본 모양이고 그 외에도 다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제 회사 컴퓨터에서 사용해본 결과, java나 C등 프로그램 소스들도 모두 인덱싱하고 아웃룩의 PST 파일에 들어있는 메일도 모두 인덱싱한다. 하지만 물론 구글 맘대로 정한 타입의 파일들만 검색하는데 대한 불만이 있는 것도 당연, 이를 확장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도 있으나 구글이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만약 GDS의 비지니스 모델이 단지 자기네 검색 서비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 향상과 향후 약간의 광고 수입 정도라면 조금이라도 GDS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확장 API를 오픈 못할 이유도 없겠지만,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점이나 향후의 호환성을 생각하면 쉽진 않을 것 같다. 물론 GDS가 자기 PC의 데이터를 인덱싱해주는 첫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하지만, 구글의 지명도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이 자기 데이터를 인덱싱하여 검색하기 시작하는 시초가 될 것이 거의 분명하다. 내년이면 애플의 타이거, 아마도 2007년 쯤엔 마이크로소프트의 WinFS가 뒤를 이으면서 이런 것이 일반화되면 아마도 몇년 후엔 도대체 인덱싱에 의한 검색이 안 될 때엔 어떻게 살았었나 의아해하게 될 것이다. 마치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혹은 구글이 없던 시절엔 어떻게 살았었는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