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플레이어의 스파이웨어

벅스플레이어는 스파이웨어? 물론 외국에서도 스파이웨어가 문제되고 있지만, 우리나란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이면서도 사람들이 그다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공짜니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용자들이 내용을 명확히 알고 동의할 때만 성립하는 얘기다. 잘 보이지도 않는 약관 한 구석에 애매한 문구로 자기네들이 사용자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책임이 면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것에 대해 처벌하는 법이 있을텐데, 넷피아가 아직 망하지 않은 것을 보면 별로 실효성있는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본권이 침해당하는 것에 대해 매우 둔감하다. 사상의 자유가 침해당해도 평소 얄밉게 보던 사람들을 반대만 할 수 있다면 개의치 않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나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서비스들이 너무 싫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도 않았으니 비겁한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