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 Internet Computing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어 Google에서도 검색 부가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영어 Google에서 이런 기능을 첨 봤을 때 이런 잡다한 기능을 Google에 추가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아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기능들을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검색창에서의 CLI (Command Line Interface)를 강화하는 것이 JavaScript/XMLHTTP와 함께 GUI (Google User Interface)의 한 축인가? Groups 2에서 볼 수 있듯이, Gmail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Google도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전형적인 포털의 형태를 가지는 초기 페이지가 없을 뿐, 서비스 영역으로만 보면 Google 역시 포털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 메일: Gmail - 커뮤니티: Groups 2, Orkut - 뉴스: Google News - 쇼핑: Froogle - 블로그: Blogger 메인 페이지가 없다는 것 외에 기존 포털과 다른 점은 1. 편리한 UI를 지향하며 2. 인력 대신 기술을 활용하여 3. 인터넷 전체를 엮는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위에 열거한 서비스들을 Gmail에서 시험적으로 도입한 JavaScript/XMLHTTP 기반의 효율적 UI 기술과 계정 정보를 이용해서 엮고 데스크탑 UI와도 연계한다면, 더 나아가서 데스크탑의 정보와도 연계한다면 과연 Microsoft가 두려워할만한, 전성기의 Netscape이 원했던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Microsoft는 Longhorn/Avalon을 이용하여 GUI(Google UI)와는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http://msdn.microsoft.com/seminar/shared/asp/view.asp?url=/longhorn/media/en/2004-06-07 avalon 3d/manifest.xml&rate=2)” (no puns intended :) UI를 제공, 사용자들을 자신들만의 영역에 잡아두려 하겠지만, Longhorn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갖는 것이 2006년이나 7년은 되어야 한다고 보면 그 사이에 Google 역시 IPO에서 확보한 $10B의 자금을 썩히면서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입시 공부 말고는 할 일이 없어 남는 시간과 돈을 쓸 곳만 찾던 애들에게 플래시 광고로 도배를 한 사이트에서 몇백 픽셀 되지도 않는 아이콘을 화면에 올려주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던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들이 Gmail만으로도 긴장을 하는데, 과연 MS와 Google의 경쟁에서 누가 이기건, 우리는 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