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나만의 책"


이글루스에 주문한 “나만의 책"이 어제 배달되었다. 180 페이지 좀 넘는데 생각보단 얇았고 이글루스에서 최저라고 하는 100페이지로는 너무 얇을 것 같았다. 외부는 하드 커버로서 나쁘진 않았지만 디자인을 몇가지 중에서라도 선택할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속은 A4의 꼭 절반인 것으로 보아 A4 용지에 컬러프린터로 인쇄한 것이 아닐까 짐작 되며, 얇은 광택지에 컬러로 인쇄되어 있어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와이프도 보더니 생각보다 그럴싸하다고 하는데, 역시 가격이 꽤 비싸다. 한 1~2만원만 했어도 여러 권 인쇄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 돌려볼까 했지만 4만원짜리를 그렇게 하긴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나오기 전에 내가 알아본 바로는 소량에 컬러로 인쇄하면서 이보다 싼 방법은 없었으니 이글루스에 불만은 없다. LaTeX을 이용한다는 출판 방식은 아직 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았다. 여러차례 교정을 거칠 때마다 사진의 크기가 달라지는 등 아직 프로세스가 완전히 정립된 것 같지 않았고 (이글루스는 인건비도 못남겼을 듯) 결과물의 레이아웃은 괜찮았지만, 폰트, 특히 영어 폰트는 한글 폰트에 포함된 것을 사용하지 말고 Times Roman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이퍼링크와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는 것도 문제인데, 물론 책으로 인쇄하다보면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 하이퍼링크는 footnote로 달아주고
- 비디오는 첫화면을 캡쳐해서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고, 교정 과정에서 이글루스에 건의했더니 검토중이라고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인쇄를 전제로 글을 쓸 때엔 링크를 굳이 따라가보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내용은 파악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이벤트 기간 중에 신청한 덕에 이글루스 컵을 두개 받았다. 지난 번 이글루스 피플 선정되어 받은 두개와 합쳐서 4개가 되었고, 썩 고급스럽진 않지만 실용성 측면에선 플러스 서비스 신청하고 받은 기념품보단 나았다. “나만의 책” PDF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