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One 컨퍼런스 분위기
지난 주에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렸던 JavaOne 컨퍼런스장의 분위기.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사람은 꽁지머리로 유명한 Sun의 Janathan Schwartz. 사진으론 어둡고 흔들려서 별 감흥이 없겠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엄청난 해상도와 크기로 무대 뒷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 멋진 쇼를 연출하고 있다. 물론 Sun에는 스티브 잡스만큼 쇼맨십과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 점에선 좀 아쉬웠지만, 만명 넘게 모아놓고 저런 멋진 쇼를 하고 있자면 굳이 자기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무척 뿌듯(?)할 것 같다.

컨퍼런스장에는 진지한 기술 세션들 외에도 참석자들을 배려하는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었는데, 이 곳은 X-Box를 갖다 두고 맘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둔 곳. 쿠션의 모습도 재밌다.

콘솔 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게임기도 놓여있고, 소파는 어딜가나 무선랜 달린 노트북으로 잠시 업무를 보는 사람들 차지. 물론 무료 핫스팟이 제공되었다.

노트북을 들고다니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SunRay 터미널이 수백대 비치되어 있었다. 출입증으로 받은 IC 카드를 꽂으면 바로 동작하는 방식. 말로만 듣던 SunRay라서 사용 간에 세션이 저장될 줄 알았는데, 워낙 사용자가 많아서 그렇게 설정해두었는지 세션이 남아있지 않았다.

다른쪽 구석에선 스크린에다가 스타워즈, The Incredibles, LotR 등 geek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계속 틀어대고 있다. 밝은 곳이라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시차를 제대로 적응 못해 잠시 눈 붙이면서 쉬는 참석자들의 휴식 공간으론 괜찮았다. Java를 사용하는 엔지니어라면 한번쯤 꼭 가볼만한 컨퍼런스였다.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테크니컬 세션과 BOF (Birds of Feather) 세션들이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지면서도 한편에선 엔지니어들 취향에 맞는 휴식 공간과 함께 중간 중간에 무료 먹을거리(주로 엔지니어들이 좋아할만한… 단기적으론 혈당치를 확 올려주고 장기적으론 아랫배를 융기시키는…)가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Java의 마스코트인 Duke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 (아래는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JavaOne 2004 때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