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도 검색이 된다

Podcast Chaos Be Gone“이라는 와이어드의 기사를 보면, Podcast의 내용을 미리 음성 인식으로 텍스트로 바꿔 인덱스해두었다가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사에 언급된 사이트 중 Podzinger는 기사 때문에 트래픽이 몰려서인지 지금 접속되지 않았지만, blinkx는 몇몇 단어로 검색해보니 과연 이 단어를 언급하는 podcast를 찾을 수 있었다. Podcast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podcast의 유용성을 향상시켜 더 많은 podcast가 생산되고 또 검색되어 이용되도록 하는 positive feedback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같은 기술이 podcast 외에도 TV나 라디오 프로그램 등 모든 음성 검색에 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게 가능해진 것은 그동안 발전한 음성인식 기술 덕분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음성인식 기술 업계의 상황을 보면 이와 같은 기술이 우리말에 대해선  한동안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하긴 기사 내용을 보면  Podzinger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원래 미국 정보기관이  아랍에서 감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하니, 같은 목적으로 미국이 북한 때문에 우리말에 대한 인식 기술을 개발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게 개발된 음성인식 엔진은 북한 사투리를 더 잘 인식하겠지만. 미국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녹음기에 음성 메모를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주인공의 생각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이고 실제로는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뭏튼 그런 용도의 녹음기가 꽤 팔리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거의 이용되지 않는 자동 응답기나 음성 사서함이 널리 이용되는 것을 보면, 미국 사람들은 녹음기에다 음성을 남기는 것에 익숙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남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podcast 뿐만 아니라 그냥 자신의 메모 용도로 녹음을 남기고, 나중에 이를 텍스트로 (혹은 음성으로) 검색할 수도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 마이크로소프트가 MyLifeBits 프로젝트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포터블 장치가 나 뿐만 아니라 나와 얘기하는 상대방의 말까지 - 또는 전화 대화까지 - 모두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인덱싱하여 검색할 수 있다면 수첩이나 메모장이 필요없어질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실현되면 이 때문에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