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솔직함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iPod 패키지를 디자인한다면?” 비디오가 소문대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내부 목적으로라도 그런 비디오를 만든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도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도 즐겼다니 잘됐다"라고 여유있게 대응하는 것이 부럽다.  우리나라 대기업이었으면 이런 비디오 만들지도 않았겠지만 만약 만들어 유출되었으면 책임자 찾아내어 문책하고 포탈마다 못올리게 손쓰고 협박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이런 유머와 여유가 부족할까? 이 비디오와 이에 대한 MS의 확인 기사를 본 후 내가 했던 생각은 “그래, MS도 애플 디자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지"라기 보다는 “역시 MS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네… 기업 이미지가 다르니까 그대로 따라가진 않겠지만 기업외형만으로 자만하지 않고 개선점을 찾고 있군.  다 계산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대변인도 나름대로 cool한걸?“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