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클립보드
마이크로소프트로 간 Ray Ozzie가 웹 페이지간, 브라우저간에 데이터의 copy & paste를 가능하게 하는 Live Clipboard를 공개하였다. Firefox까지 지원하는 것이나,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위 임원의 행동으로는 매우 신선해보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기능이 이제야 구현되었다는 점이나 구현 방법을 보면 웹의 한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밖에 없다. HTML과 같은 고수준의 마크업 언어는 플랫폼 독립성이나 컨텐트를 쉽게 만들고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지만 세부 기능으로 들어가면 수천 수만개의 API로 제공되는 기능에 비해 많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웹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copy & paste, drag & drop이나 비동기 통신(AJAX)이 대단한 기술인 것처럼 소개되는 것을 볼 때마다 웹 기술이 적절하지 않은 분야에까지 쓰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현상은 새로운 플랫폼이 출현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는데, 현재로선 Avalon외에 마땅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그나 저나 위와 같은 트릭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브라우저가 파일 업로드() 컨트롤에 대한 drag & drop이나 지원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