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isk Sansa/Rhapsody

IMG_1841.JPG

최근 샌디스크에서 리얼네트웍스와 제휴하면서 내놓은 랩소디 버전의 MP3 플레이어 “Sansa Rhapsody”.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PlaysForSure 방식 대신 리얼의 자체 기술인 Rhapsody DNA를 사용하는 최초의 제품이다. 랩소디 PC 클라이언트와 함께 사용하면, iTunes/iPod와 마찬가지로 라이브러리와 플레이리스트에 의해 PC와 MP3 플레이어를 동기화할 수 있고, 새로 도입된 “채널” 서비스도 지원된다.

여전히 불법 MP3의 이용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선 폴더와 파일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 더 편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점차 디바이스의 용량이 커지고 합법적인, 부수적으로 메타 데이터(예를 들면 MP3의 ID3 태그)가 잘 정리된 곡이 제공되는 서비스의 이용률이 높아질 수록 아티스트/앨범에 의한 분류와 라이브러리/플레이리스트에 의한 동기화 방식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정식 발표 조금 전에 회사 업무로 써 볼 기회가 있었던 랩소디 서비스와 Sansa 플레이어는 아직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서 iTunes보다 약간 떨어지기는 하나 서비스와 단말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iTunes/iPod보다 좀 더 진보적이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Sonos 2.0도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집에 갖춰놓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하는 제품이다. 단순히 “MP3를 재생하는 기능이 있는” 수준이 아니라 어디서든 “음악을 듣는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와 하드웨어가 계속 발표되는 것을 보면, 역시 지금의 상황은 “the end of the beginning”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