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에서의 오페라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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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결과와 이 블로그 사이트
오페라에서 J2ME에서 동작하는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내놓았다. 물론 HTML 을 직접 다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서 처리한 후 이미지도 크기를 줄이고, 레이아웃도 휴대폰 화면에 맞게 조절하여 데이터의 양을 대폭 줄이고 클라이언트가 처리하기 쉬운 형태로 바꾼 후 전송하는 것을 받아 화면에 보여주는 프락시 방식의 브라우저이다. 그동안 프락시 방식의 브라우저로서 Treo에서 표준으로 사용하는 Blazer 브라우저가 있고, Danger Hiptop의 웹브라우저가 있었고 Mobile IE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두 플랫폼 native 애플리케이션이었고 J2ME위에서 돌아가는 것으로는 일본의 jig 브라우저가 있기는 했지만 major 브라우저 회사에서 릴리즈한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위의 사진은 내 휴대폰(SKY IM-7400)에 오페라 미니를 올려본 것. 물론 우리나라 휴대폰을 대상으로 한 버전은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generic / basic MIDP 1 버전으로 올렸는데 생각보다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다. EV-DO로 연결해도 아마도 클라이언트쪽의 성능의 한계인 것 같은데 한페이지 뜨는데 수십초씩 걸려서 느린 편이기는 했으나 한글 페이지도 별 문제 없었고 블로그 사이트 정도 보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 하다. Bloglines도 잘 보여줬는데, Bloglines는 브라우저의 기본 bookmark에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Generic 버전이므로 당연한 것이겠지만 최적화할 부분은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한 페이지 보여줄 때마다 PPP를 매번 새로 열고 페이지 로딩이 끝나면 바로 닫는다던가, QVGA 폰에서는 폰트 크기가 너무 작다던거 하는 것은 오페라가 SKT 버전을 만들려고만 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하긴 클라이언트는 그다지 코드가 복잡하지 않을 것이므로 한국 버전은 아예 WIPI-C로 만들면 성능도 훨씬 나아질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JavaScript와 Flash, ActiveX가 없이는 쓰기 어려운 우리나라 웹 환경을 생각하면 일반인 대상의 서비스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한다. 웹의 RIA 추세와 ubiquitous access의 필요성 사이에서 어떤 해결책이 나올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