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를 보고왔다. 스포일러를 걱정할 필요없는 간단한 스토리는 이미 미디어를 통해 대충 알려졌고 시종일관 캠코더로 찍은 듯한 흔들리는 화면에 짜증내는 사람도 많다고 하지만 나는 재밌게 봤다. 입이 딱 벌어지는 특수효과나 정교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안된다. 가끔 나오는 특수효과 장면은 감질나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영화 포스터 같은 장면은 없다). 영화에 몰입하여 현장감을 느끼고 싶지만 집에서는 방안을 컴컴하게 해놓고 바닥이 울릴 정도로 소리를 키울 수 있지 않다면 DVD나 다른 경로를 기다리지 말고 극장에서 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