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Kinetic Scrolling
화면의 리스트를 스크롤할 때 관성과 마찰, 반발력 등을 시뮬레이션하여 실제에 가까운 느낌을 주도록 하는 “Kinetic Scrolling"은 내 기억이 맞다면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이러한 효과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한 듯 하다.
유튜브에 업로드한 비디오 화질이 좋지 않아 잘 안보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면 위아래로 움직일 때 화면의 수평선이 약간씩 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는 화면을 캡쳐하고 수평의 점선을 더한 것 (유튜브에서 보면 HD로 볼 수 있음).
액정 상단은 수평이지만 그 아래 글씨들은 수평이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이 효과는 가로 모드 보다는 세로 모드에서 잘 나타나며 화면의 좌측을 터치하고 스크롤해도 오른쪽을 터치한 것과 같은 식으로 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스크롤되는 윈도우가 마치 유연한 고무판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먼 거리를 빠르게 스크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존의 관성 스크롤과는 달리 뚜렷한 실용성은 없는 것 같고 단지 화면상의 변화가 실세계를 좀 더 실감나게 모델링함으로써 그렇지 않은 플랫폼에 비해 뭔가 조금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가 아닐지.